바리톤 강형규(姜亨珪ㆍ28)씨가 10월 마리아칼라스 국제 콩쿠르 우승에 이어 5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빌바오 국제 콩쿠르에서 남자부 1등과 특별상을 차지했다.강씨는 1등 상금으로 100만 페세타(650만원), 특별상금으로 20만 페세타(130만원)를 받았으며 내년 빌바오 아리아가 극장의 주역가수로 발탁되는 부상을 받았다.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는 제네바 국제콩쿠르협회에 정식 등록된 세계적인 수준의 콩쿠르로 2년마다 열리며 올해 8회째다. 매년 200명 이상이 참가한다.
1998년 경희대 음대를 졸업하고 그 해 이탈리아에 유학한 강씨는 올해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무대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일트로바토레'에 출연중이다. 강씨는 10월 6일 12년만에 열린 이탈리아 마리아칼라스 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