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당정개편前 성사될듯김대중 대통령은 7일 오후 7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노벨상 시상식참석을 위해 노르웨이에 다녀오겠다"며 "귀국한 뒤 한번 만나자"고 회동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P의 대답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JP도 반승낙을 햇을 것으로 관측되고 잇다.
따라서 DJP회동이 연말 여권의 당정개편에 앞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JP의 한 측근은 "JP가 변웅전 대변인을 통해 통화 사실은 물론 '수상하는 즉시 청와대로 축하 난을 보내라'는 지시까지 언론에 공개토록 한 것은 만나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JP가최근 DJ의 회동 제의를 계속 사양해 온만큼연말회동이 이뤄지면 그것 자체로 두 사람의 서먹했던 관계와 양당공조가 회복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자민련관계자들은 김 대통령이 여권의 진용 개편에 JP의 의견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할 개연성도 있다고 보고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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