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후 국민이 바라는 국정개혁"

김대통령 출국… 徐대표 교체도 검토될듯여권은 김대중 대통령이 8일 '귀국 후 국정개혁 단행'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당정개편을 포함, 대대적인 국정쇄신책 마련에 착수햇다.

김대통령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로 출국하기에 앞서 대국민 인사말을 통해 "밖에서도 국정의 중요사항을 차질 없이 챙기겠다"면서 "귀국 후에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국정의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은 민주당 지도부 및 청와대 비서진은 물론, 국정원 등 일부 정부부처까지 포함. 대대적인 인사 개편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유임이 유력했떤 서영훈 대표의 교체도 신중히 검토하는 한편 주요 당직에 계파를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인사를 대거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귀국 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영수회담을 갖는데 이어 전직 대통령 등으로부터도 의견을 청취한 뒤 성탄절을 전후해 당정개편 등을 포함, 대대적인 국정쇄신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귀국후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와도 회동을 갖고 공조복원 등 다각도의 정국안정화 방안을논의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7일 김 명예총재애게 전화를 걸어 귀국 후 회동을 정식 제의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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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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