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스페이스 독립선언문' 등을 발표하며, 네트의 히피로 불리는 미국의 존 페리 발로우가 13일 처음 방한한다.목장주이면서 록그룹의 작사가로도 활동하는 등 특이한 경력을 가진 그는 1990년 전자개척자재단을 설립해 디지털 미디어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네트에서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블루 리본 달기' 는 이 재단이 시작한 캠페인이다. 그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14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열리는 제2회 유네스코 정보사회 성찰 포럼에 참석한다.
'디지털 정보, 누구의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지적 재산권 개념, 정보의 공적 영역 범위, 정보 공유를 위한 시민 운동 등 디지털 정보 소유권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
발로우는 '사이버 스페이스와 소유권의 소멸-현실적, 경제적 대안'이란 기조강연을 한다.
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 김현곤 한국전산원 전략개발부장, 홍성태 문화과학 편집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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