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 'How To' 시리즈 6권

우주복을 어떻게 만드는지 간단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자. 두 개의 긴 풍선과 고무줄 세 개만 있으면 된다. 풍선 한 개는 세게 불어 통째로 놓아두고, 다른 한 개는 고무줄로 묶어 3등분된 소시지처럼 보이게 만든다.어느 쪽이 잘 구부러질까. 정답은 3등분된 풍선이다. 공기가 꽉 채워진 우주복 역시 이 원리를 이용했다.

'어떻게 달을 여행할까?'(사이언스북스 발행)는 간단한 실험에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여 달의 정체와 우주복과 로켓의 원리 등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지난 해 10대들을 위해 출간한 'How To'시리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어떻게 양을 복제할까?''어떻게 타임머신을 만들까?''어떻게 화성을 개척할까?'등 6권이 함께 나왔다. 번역은 문신행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등이 맡았다.

입력시간 2000/12/0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