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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가던 공무원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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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가던 공무원 투신자살

입력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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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10분께 전남 나주시 성북동 다솔빌딩 주차장에서 나주시청 회계과 직원 A(27ㆍ지적 8급)씨가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임씨는 이날 나주경찰서로부터 "조사할 것이 있으니 퇴근 후 경찰서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나주시가 지난해 5월 나주소방서 부지를 감정가보다 높게 매입한 것과 관련, 임씨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중이었다.

경찰은 임씨가 의회에서 이 문제로 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받은데다 경찰까지 수사에 나서자 빌딩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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