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경매가격이 보여요.수도권일대 부동산 경매물건에 대해 예상 입찰가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분당 신도시 본사를 둔 그린넷(www.grinnet.co.kr)은 서울 인천 수원지법 관내에서 거래되는 모든 부동산 경매물건의 예상낙찰가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1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일 쏟아지는 경매물건에 대한 근저당 설정여부, 세입자 확정일자등록여부, 공시지가 등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뒤 이용자가 관심있는 물건의 입찰가를 이들 자료를 통해 분석, 입력하는 모의 경매의 일종.
그린넷측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수익성과 낙찰예정가를 분석, 고객이 제시한 가격이 적절한지 여부 등을 알려주게 된다.
이를테면 1억원짜리 아파트에 2,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있고 세입자 우선변제금액이 1,200만원일 경우 경매가가 6,000만원에 구입해도 괜찮은 지에 대한 정보를 함께 가장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는 식이다.
처음부터 예상가격을 제시할수도 있으나 실제 경매에서 자료분석등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이용자들이 예상가격윽 미리 제시한 후 이를 토대로 경매가를 분석해주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경매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용자는 수시로 이 사이트를 통해 정보분석을 할 수 있어 실제경매당일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입찰에 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린넷 관계자는 "현재는 서울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과 관내 지원등 수도권지역에만 한정되 있다"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고 말했다.
그린넷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2월께부터는 유료화 할 계획이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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