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태안반도를 다녀왔다. 홍성에서 태안반도로 가는 지방도로를 이용했는데 갓길이 전혀 없어 차도로 자전거도 다니고 노인이나 어린 학생들도 걸어 다녔다.더구나 이 지방도로는 대형화물차가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사고위험은 더욱 높은 듯 했다. 또 자전거 운전자나 행인들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다가 중앙선을 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곳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방도로가 갓길을 확보하지 않고 있다. 당국의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갓길을 만들고 거기에 보행자 안전선 같은 것을 그린다면 농촌사람들이 좀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박수진ㆍ서울 서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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