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 '열린금고 사건' 현황보고에서 "5일부터 마지막으로 14개 신용금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그 중 한 두 개 신용금고에서 (동방금고나 열린금고와 같은) 출자자 대출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또 열린금고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금감위에 사법경찰권이 없어 간접조사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에 문제가 있다"며 "현재 금감위의 사법경찰권 확보 문제를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열린금고에 대한 3차 검사 결과 열린금고가 지난 4월7일부터 11월2일 사이 출자자인 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대표에게 제3자 명의를 이용해 427억원의 출자자 대출을 해준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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