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함됐다가 제외.. 해석 분분'퇴진론'에 몰려 있는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최고위원은 6일 오전 발표된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날 오후 제외됐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김 대통령이 당내 분란에 휩싸여 있는 권 위원을 대동하고 가는 것이 아무래도 부담스럽지 않았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이 연말 당정 개편을 앞두고 권 위원의 거취와 관련된 특단의 구상을 내놓기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추측도 있다.
그러나 권 위원측에서는 "수행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면서 "대통령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고사했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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