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회사방문등 투어 재가동5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서울 시내 한 택시회사를 방문했다. 이 총재는 교대 시간 동안 잠시 짬을 낸 기사들과 30여분간 간담회를 갖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달 중순에는 소년ㆍ소녀 가장을 찾을 예정이고, 군 부대도 위문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영등포구 문정동의 노숙자 쉼터에 들렀고, 구로동 오류시장를 찾아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지난 추석 전에 했던 민생 투어를 다시 시작한 셈이다. 총재실의 한 관계자는 "서민과의 눈 높이 맞추기 작업의 하나"라고 말했다.
민생 살피기와는 별도로 대중과의 접촉 빈도가 부쩍 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총재는 휴일인 3일 당내 초선 의원 9명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콘서트를 함께 봤다.
지난달 중순에는 역시 부부 동반으로 주요 당직자들과 재즈 콘서트장을 찾기도 했다.
당 기획위 관계자는 "그 동안의 귀족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서민과 함께하는 야당 총재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이벤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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