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각종 시상식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주관하는 단체마다 같은 상 이름에 다른 가치를 부여해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무슨무슨 상 이름 앞에 한국이나 대한민국이란 명칭을 함부로 쓰는 것도 눈에 거슬린다.최우수상 위에 대상이 또 있거나 최고상 금상 본상 등이 뒤섞여 있는 경우도 흔해 상 또한 세일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큰상으로 인정받는 특별상인 공로상이 어느 단체에서는 시상 순서나 상금 면에서 장려상 아래에 오는 일도 있어 의아스럽다. 상의 참 의미를 되살리는 뜻에서라도 그 명칭을 너무 부풀리거나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공인된 단체에서 주는 상일수록 그 등급과 명칭에 각별히 신경을 써 그 기준을 일반화하는데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
박수진 서울서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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