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 곽상수박사팀상처, 저온, 자외선, 오존 등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강하게 작용하는 퍼옥시다제 유전자가 고구마에서 발견돼 고가 의약단백질의 생산성을 높이고, 스트레스에 강한 식물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공학연구소 곽상수(42) 박사팀은 5일 산화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퍼옥시다제 유전자의 프로모터(유전자가 발현돼 단백질을 생성토록 조절하는 부위)를 분리, 항암제 택솔 생산업체인 ㈜삼양제넥스와 지난달말 계약을 맺고 세계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곽 박사는 "이 유전자 프로모터를 항암제, 면역강화제 등 고부가가치 의약단백질을 생산하는 배양세포에 도입하면 단백질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동물과 미생물 등에 공통적인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질병ㆍ노화의 비밀을 규명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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