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남북이산가족들의 2차 상봉이 있었는데 남측이 너무나 저자세라는 느낌이다.남한에 홍역이 유행한다고 70대 전후인 고령자들에게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한마디로 무식한 억지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 연령층 대부분은 이미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주사후 면역효과도 3개월 정도 지나야 형성될 뿐 아니라 예방접종의 목적도 자신을 방어함에 있는 것이지 전염병 파급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자문도 없이 북측이 요구한다고 해서 출발하기 하루 전에 갑자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비싼 의약품을 낭비하는 쓸데없는 짓이며 한심스런 전시효과에 다름 아니다.
조봉춘. 서울영등포구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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