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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클린턴 대통령 뉴욕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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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클린턴 대통령 뉴욕시장 출마?

입력
2000.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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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을 그만둔 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지도 모른다? 이런 소문이 최근 워싱턴 정가의 화제거리로 등장했다.더구나 클린턴 대통령이 뉴욕시장 출마설에 대해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하면서 소문은 개연성을 얻어가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부인 힐러리 여사가 뉴욕주 상원의원 역할을 잘 해내도록 재정적으로 돕기 위해 자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그러나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이 대통령을 그만둔 후 뉴욕시장에 출마할 만큼 여유가 있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성추문과 관련된 법정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진 빚 400만달러를 갚아야 하며 힐러리 여사가 상원의원 선거 출마과정에서 구입한 뉴욕주 차파콰의 170만달러짜리 주택 분할금과 상원의원을 하면서 거주할 워싱턴DC의 주택 매입 또는 임대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뉴욕주의 매리스트 대학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뉴욕시 주민 중 44%는 클린턴 대통령의 뉴욕시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1%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시장은 현재 루돌프 줄리아니(공화당)로 내년말이면 임기가 끝난다.

/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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