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정부가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이 개혁돼야 다른 민간기업에도 개혁을 하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전력 등 공기업은 정부가 책임지고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낮 춘천 시청에서 열린 지역인사 초청 오찬에서 "한전은 6개로 갈라 각 각 경쟁시킴으로써 지금처럼 손해만 보는 비능률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매각대상 공기업은 이른 시기에 민간에 팔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런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노동자도 살고 기업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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