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산은총재 "P&A방식 될것"엄낙용(嚴洛鎔) 산업은행 총재는 1일 "GM이 대우자동차 국내ㆍ외 법인 중 사업성이 좋은 법인을 선별,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엄 총재는 "GM은 지난달 예비실사를 끝내고 현재 대우차를 어떤 방식으로 인수할 것인지 제안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라며 "대우차는 수익성 낮은 해외 법인이 많은데다 미국 내 주식시장 침체로 GM의 자금동원 능력이 떨어져 일괄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누가 대우차를 인수하든 강력한 구조조정은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지난해 르노자동차에 인수된 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 덕택에 올해 2조원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닛산을 대우차의 이상적인 구조조정 모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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