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25兆 3개월내 투입"

정부는 3일 추가조성이 확정된 공적자금 50조원(예금보험공사 회수분 10조원 포함)중 25조원의 투입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하는 등 공적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공적자금 집행일정과 금융ㆍ기업 구조조정계획을 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다음달까지 총 6조6,0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완료하고, 은행권 투입예정액(7조1,000억원)도 가능한 조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공적자금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한 만큼 예금보험기금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서두르고, 투입은 신속하고 대규모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금융구조조정의 신속한 종결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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