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는 4대 지역 정보통신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ITU 텔레콤 아시아 2000' 행사가 4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국에서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정보통신 분야 첨단 신제품을 전시하고, 정보통신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참가 업체들은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을 비롯한 무선인터넷 관련 기술과 제품 소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업체가 단독 부스, 이스텔시스템 에이스테크놀로지 코스콤 일륭텔레시스 등 10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참가한다.
정보통신부도 변재일(卞在一) 정보화기획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내 현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국내 IT산업 현황과 한국통신 민영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삼성전자가 'ITU 텔레콤 아시아 2000' 행사를 앞두고 설치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칼러 동영상휴대폰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