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급등락 끝에 나흘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 소식과 국회에서 여야의 갈등으로 공적자금 조성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개장초반부터 500선이 맥없이 무너진 채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 바닥권을 의식한 개인투자자들이 사자주문을 빠르게 내놓기 시작한 데다 연기금 펀드의 주식매수 확대로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공세에 나서면서 주가는 반등으로 급선회, 500선을 곧바로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2,8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주문을 내놓은 것이 지수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 비금속광물 은행 화학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전 포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연기금 주식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소형 개별주들도 사자주문이 빠르게 유입되며 탄력있게 상승했다. 이중 협진양행 기린 태화쇼핑 신호스틸 등 인수합병(M&A) 관련 재료를 지닌 종목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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