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클릭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다. 며칠 전 KBS 열린음악회에 초대한다는 메일을 받았다.좌석 4개를 예약하여 부여받은 예약번호로 아버지와 외삼촌 그리고 다른 두 어르신을 모셨다. 그런데 공연 시간이 임박해서 집으로 전화가 왔다. 입석밖에 없다며 돌아오신다는 것이다.
KBS에서 안내한대로 오후7시 훨씬 전에 도착하셨는데 사람이 많다며 좌석을 줄 수 없다고 했단다. KBS를 믿고 초청했는데 어른들께 도저히 얼굴을 들 수 없게 돼 버렸다.
KBS에서는 통상 예약의 30% 정도만 방청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방송문화를 주도한다는 KBS가 간판 문화행사라고 할 수 있는 열린음악회 초대를 이렇게 허술하게 할 수 있나. 정중한 사과를 바란다.
유순선·서울 은평구 대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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