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한때 500선 붕괴환율이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주가도 폭락세를 거듭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0원 오른 1,214.3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13개월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하자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원화 약세 기조를 면치 못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동남아 통화 불안과 이에 따른 역외 매수세, 그리고 국내 정유사들의 달러 결제 수요들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외환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50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7.21포인트 하락한 509.2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 하락한 67.26으로 마감,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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