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_63.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레나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은 4쿼터를 앞두고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22점은 12분 안에 뒤집기는 좀 버거운 점수차일뿐 아니라 '명장' 팻 라일리가 사령탑으로 버티고 있었기에 어느 누구도 마이애미 히트의 패배를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밀워키 벅스는 기어이 경기를 103_102로 뒤집었다.
벅스는 마지막 쿼터서 린제이 헌터가 3점 슛 5개를 몰아넣어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종료 0.9초전 샘 카셀이 엉겁결에 7.5㎙거리서 쏜 슛이 그대로 림에 꽂히며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를 끝냈다.
벅스선수들이 코트 중앙에 나와 승리를 즐기는 동안 4연패(連敗)에 빠진 히트선수들은 쓸쓸하게 코트를 떠났다.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 히트는 개막전 신장이상으로 팀전력에서 빠진 알론조 모닝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5승9패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한편 성적부진과 통솔력을 문제로 폴 웨스트팔을 해임하고 새 사령탑으로 네이트 맥밀란을 앉힌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105_93으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를 꺾었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29일전적
애틀랜타 102_75 워싱턴
보스턴 87_72 클리블랜드
밀워키 102_101 마이애미
유타 98_92 뉴저지
댈러스 107_93 토론토
미네소타 96_76 시카고
킹스 88_81 휴스턴
시애틀 105_93 포틀랜드
LA레이커스 124_107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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