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챔프 청주SK가 여수골드뱅크에게 당했던 공식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5할대 승률을 회복했다.SK는 29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재키 존스(26득점 19리바운드) 조상현(18득점, 3점슛 2개)의 활약에 힘입어 골드뱅크를 91-79로 꺾고 6승6패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골드뱅크는 5승7패로 대전현대와 함께 공동8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4일 홈코트서 열린 개막전서 현주엽이 빠진 골드뱅크에 어이없이 패했던 SK가 이번에는 서장훈의 공백을 극복했다. SK는 센터 서장훈이 빠진 자리를 박도경과 석주일을 교대로 투입, 골밑 싸움서 골드뱅크와 대등하게 맞섰다.
3쿼터까지 66_60으로 불안하게 리드하던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석주일, 로데릭 하니발 등이 잇따라 슛을 성공시켜 78_60, 점수차를 18점으로 벌려 승리를 굳혔다. 골드뱅크는 현주엽이 3쿼터 초반 파울트러블(4개)에 걸리면서 공격루트가 막히는 바람에 마땅한 추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SK의 용병 존스는 블록슛 1개를 보태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250 블록슛을 돌파했다.
/정원수기자
◇29일 전적
△여수
팀 1 2 3 4 연장 총점
골드뱅크 16 18 26 19 ㆍ 79
SK 27 16 23 25 ㆍ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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