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은 전국 15개 지점의 총액한도 대출 규모를 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전철환 총재는 29일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최근 침체 일로에 있는 지방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액한도 대출이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용'으로 지정, 시중은행과 한은 각 지점에 공급하는 자금이다. 한은은 총 7조6,000억원으로 운용하고 있는 총액한도대출 자금 가운데 2조1,543억원을 한은 지점에 배정해놓고 있다.
앞으로 한은 지점들은 2조6,543억원의 범위 내에서 지역 금융기관에 중소기업 대출용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