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영수회담을 10월9일 김 대통령과의 회담 때 2개월에 한번씩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를 지키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영수회담이 정국현안을 한꺼번에 푸는 수단으로 인식돼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나라당의 검찰 수뇌부 사퇴 요구와 관련, "개인이 미워서가 아니라 검찰에 새싹이 돋아나야 한다는 차원에서 교체되는 결과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수뇌부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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