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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사장도 40대 '젊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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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사장도 40대 '젊은 피'

입력
200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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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데이비드 도먼 임명세계 최대기업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40대 총수를 임명한데 이어 미 최대 통신업체인 AT&T도 공석인 사장직에 40대를 지명했다.

AT&T는 28일 주력부문인 전화 및 네트워크 서비스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46세인 데이비드 도먼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혀 최고 경영진의 연령층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미 재계의 추세를 반영했다.

GE도 27일 내년말 물러나는 잭 웰치 회장의 후임으로 44의 제프리 이멜트를 새 총수로 임명한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데이비드 도먼의 사장 임명은 현재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마이클 암스트롱이 거대 공룡기업인 AT&T를 3개 독립회사로 분리시키려는 전략을 갑자기 번복하겠다고 발표한 뒤 한달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AT&T-브리티시 텔레콤 합작회사인 '콘서트'의 CEO로 일해 온 도먼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함으로써 AT&T의 퇴직연령인 65세 이전에 암스트롱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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