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공항고속도로가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20일 개통됐다. 그런데 민자유치로 건설돼 다른 고속도로보다 2~3배 높게 책정된 통행료 때문에 내년 4월 인천신공항 개항에 맞춰 서울과 인천신공항을 운행하게 될 공항버스 요금책정이 어렵다.통행료는 경차가 4,900원 승용차는 6,100원 17인승 이상 버스는 1만 4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행료가 1만 400원일 경우 공항버스요금은 불가피하게 2만원 이상이 돼야 하므로 이용시민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공항버스가 인천신공항을 운행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공항버스 요금을 단순히 경제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신공항이용시민에게 보다 저렴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공항버스만이라도 통행료를 6,000원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준병ㆍ서울시 대중교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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