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28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이틀간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경계성 매물과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데다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국 반도체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맥을 추지 못했다.
전날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매수세를 펼치며 장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우위는 유지했지만 매수규모가 31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만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내림세에 머물렀는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업은 6%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각각 6%와 8% 정도의 하락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해 나머지 주요 대형주들도 대부분 내림세에 머물렀다. 단 한전만이 야당이 민영화 관련법안에 찬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기대감속에 저가은행주들이 고르게 올랐고 대우차 노사의 합의소식으로 대우관련주와 부품관련주들이 탄력있게 올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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