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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정원 50.8% 특별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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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정원 50.8% 특별전형

입력
2000.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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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문대 모집요강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일반 4년제 대학과 모집기간을 같게 해 '실속파' 수험생 유치경쟁에 나선다.

특히 취업률이 100%에 가까운 수도권 최상위권 전문대의 경우 수능 성적 370점대가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또 전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158개대 가운대 152개대가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인 14만 8,491명(50.8%)을 특별전형으로 모집,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 고교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158개 전문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전문대 모집인원은 학생 모집난과 대학별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33만 5,107명)보다 1,700명(0.5%) 줄어든 33만 3,407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별전형에서는 147개 대학이 전년도보다 10.0% 늘어난 3만 1,846명을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해 선발, 기능.경연대회 입상자, 자격증 취득자, 성적 우수자, 만학도, 전업주부 등을 모집한다.

실업계고와 연계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2000학년도보다 67% 증가한 1만 1,887명으로 전문대와 실업계 고교의 연계교육이 활성화된다.

전형은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지만 4년제 대학 '나'군과 같은 시기(1월 9~14일)에 전형하는 대학이 지난해 5개에서 23개, '다'군과 같은 시기(1월 15~20일)에 전형하는 대학이 10개에서 41개교로 크게 늘어난다.

내년도 전문대 실질 경쟁률은 전년도 (5.5대 1)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높은 5.28대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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