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당해 보행장애가 있는 장애인이다. 사고에 따른 소송, 경매신청등을 위해 8년째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을 드나들고 있다. 그런데 주차장이 붐벼 2칸 뿐인 장애인 주차공간은 늘 차있고, 근처를 맴돌다 운좋게 자리가 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돌아온다.직원 전용 주차장은 따로 있는데 경비원이 일반인 차량출입을 통제해 빈 곳이 많다. 경비원에게 보행장애가 있으니 직원전용 주차장을 이용하자고 하면 밖에서 주차하고 걸어오라고 한다. 걸어서 올 수 있으면 굳이 차를 갖고 오겠나.
또 수입인지나 송달료를 납부하려면 은행이나 구내식당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여간 힘들고 불편한 게 아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에게는 소장(訴狀)이나 기타 서류를 접수하는 곳에서 수입인지나 송달료 등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아쉽다.
최승호ㆍ경기 양주군 광적면 덕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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