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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백지영 비디오' 많이 안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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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백지영 비디오' 많이 안퍼져

입력
200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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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제가 된 가수 B양의 포르노 동영상은 'O양 비디오'와는 달리 복사방지기술이 적용돼 크게 유포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6일 컴퓨터 전문가들에 따르면 B양 동영상의 풀버전을 제공하는 문제의 포르노 사이트는 '디지털 ID' 기술을 적용, 돈을 내면 온라인 상에서 한차례 볼 수 있을 뿐 파일을 다운받지는 못하도록 돼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이 정보통신부의 요청에 따라 이 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함으로써 'O양 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그러나 "크래커들 사이에 각종 유틸리티를 사용해 '디지털 ID'를 깨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이 동영상이 언제라도 시중에 흘러나갈 가능성은 있다"고 우려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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