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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상봉가족 수송 대한항공 먼저 평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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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상봉가족 수송 대한항공 먼저 평양행

입력
200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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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방문단 각1명씩 교체11월30일 제2차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이날 오전9시 대한항공(KAL) 특별기가 남측 가족을 태우고 평양으로 가서, 평양에서 북측 상봉단을 태우고 서울로 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남북 협의에 따라 30일에는 우리측 비행기가, 12월2일에는 북측 고려항공이 운행해 이산가족들을 수송하게 될 것"이라며 "12월1일 서울과 평양에서 진행될 환송 만찬에는 가족들이 동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 양측은 25일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 중 각각 1명씩을 개인사정을 이유로 교체한다고 통보했다.

남측은 당초 평양에서 재가한 처와 여동생을 만날 예정이던 김용주(남ㆍ78)씨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하고, 대신 조카 2명을 만나게 될 이경훈(남ㆍ84ㆍ함남)씨가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북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서울에 와 여동생을 만날 예정이던 김석기(남ㆍ69)씨가 '급병'으로 불참함에 따라 남쪽에 여동생 이영자(71)씨가 생존해 있는 리근섭(남ㆍ75)씨가 방문단에 포함된다고 밝혀왔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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