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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쬐면 성욕 왕성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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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쬐면 성욕 왕성해져요"

입력
200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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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학상 수상 제임스 왓슨… 버클리대 초청 강연서 주장미국의 저명한 노벨상 수상자가 피부색과 성욕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빚고 있다. DNA 이중나선구조 발견으로 1962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 박사는 최근 UC버클리 초청강연에서 피부색과 성욕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 참석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행복추구:Pom_C의 교훈'이라는 강연에서 "햇볕을 많이 받으면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이 증가하고 다른 호르몬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성욕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Pom_C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이나 기분 등에 영향을 미치는 베타 엔돌핀 같은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또 애리조나대에서 행한 한 실험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해 남자들에게 멜라닌 추출물을 주사해 피부색을 짙게 한 결과 사람들이 성적으로 흥분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왓슨은 이어 비키니를 입은 여성과 온 몸을 천으로 가린 이슬람 여성의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햇빛 노출이 성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설명했으며 대머리가 성생활에 더 능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버클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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