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규모… 최대주주 복귀현대건설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보유중인 현대건설 회사채 1,700억원을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출자전환하기로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상증자 시기는 내달 4일이며 물량은 액면가 5,000원에 보통주 3,400만 주다. 이로써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건설 지분은 0.5%에서 11.7%로 상승, 최대주주가 됐으며 앞으로 현대자동차 주식 2.69%에 대한 매각대금 900억원까지 출자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16%대 까지 올라간다.
현대건설은 또 내달 초 외국계 금융기관을 통해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보유 계열사 주식 가운데 400억원 어치를 매각, 현대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상선 505만3,473주(4.9%) 지분을 제외한 전자 지분 835만8,998주(1.7%)와 상사 지분 89만4,095주(1.22%) 등이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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