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與우세 11월들어 野추월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현정권 출범이후 여야의 지지도가 처음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전에는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앞섰으나 11월 10일 이후에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근소하게 추월하는 추세다.
한길리서치가 11월 13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0.5%로 한나라당 지지도 33.1%보다 2.6% 포인트 뒤졌다.
한길리서치의 10월 23일 조사에서는 민주당 39.2%, 한나라당 29.5% 로 여당의 지지도가 훨씬 높았다.
11월13일 조사에서 여당 지지도는 서울과 경인지역의 경우 각각 14.2%, 11.1% 포인트씩 떨어졌다.
TN 소프레스가 SBS의 의뢰를 받아 11월 11일 실시한 '차기 대선의 정당 지지도'조사에서는 한나라당 21.8%, 민주당 20.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자체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그전에는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에 비해 5% 포인트 가량 앞섰으나 11월 10일께 조사에서는 양당의 지지도가 모두 30% 전후로 비슷하게 나왔다"며 "특단의 민심 수습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길리서치 홍형식(洪亨植) 소장은 "여당의 지지도는 10월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등으로 상승했으나 11월 들어 정현준의혹 사건, 경제 위기, 검찰 수뇌부 탄핵 논란 등으로 하락했다"며 "최근의 탄핵안 처리 무산 이후 여당의 지지도는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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