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광경을 한 번쯤 봤을 것이고 또 더러는 사기도 했을 것이다. 회사가 어려워 직접 소비자를 찾아 나섰다느니 하면서 물건을 싸게 판다.쓸모가 있을 것 같아 얼마 전 나는 건전지 10개와 작은 손전등을 1,000원에 산 적이 있다. 집에 와서 점검해 보니 모두가 불량 폐건전지였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고 나 자신에 대한 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속았을 것이고 나처럼 앞으로는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로 딱한 처지에 놓인 선량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스스로를 탓하거나 사회에 대한 불평까지 쌓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신뢰와 양심이 살아 있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양철성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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