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스님)는 내년 3월 지리산 실상사에 중등과정 대안학교를 개설키로 하고 올 연말부터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비인가 과정의 3년제 중등학교로 불교계에서는 처음 여는 대안학교다. 대안학교는 "이기주의적 삶의 방식이 아닌 서로 살리는 생명철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삶의 터전을 지향한다"는 방침 아래 6학기를 3단계로 나눠 운영된다.
1단계는 '자기발견의 기간'으로 정해 자립적인 삶의 태도를 갖게 하고, 2단계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단계'로 정해 일반학교의 교과 영역을 주로 공부한다. 3단계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자기 앞날을 설계하는 '진로를 모색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일반학교의 교과목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매주 2번 직접 농사일을 체험하고, 차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을 익힌다. 연극, 풍물, 태껸 등 특기 살리기 교육도 병행하며, 매일 아침 명상을 통해 자기발견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내년에 뽑을 신입생은 1학급 20명으로 접수는 12월 5일까지다. 문의 (063) 636-3369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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