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술관에 간 윌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술관에 간 윌리

입력
2000.11.24 00:00
0 0

침팬지가 그린 세계명화 보면 볼수록 웃음이 절로그림을 좋아하는 침팬지 윌리가 '이삭 줍기''아담의 창조'같은 세계적인 명화들을 보았다. 그리고는 그 명화들을 새로 그리기 시작했다.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는 틀니 빠진 늙은 할머니 고릴라의 애매한 미소로 바뀌고, 거친 바다에서 청어를 잡아올리는 힘찬 어부의 모습은 바나나를 건지는 침팬지의 모습으로 변했다.

영국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지은 '미술관에 간 윌리'(웅진닷컴 발행)는 윌리가 재창조한 세계 명화 16점을 모은 기발한 그림책이다.

밀레의 '이삭 줍기'에서 이삭을 줍는 두 아주머니가 붓을 들고 화면을 완성시켜가는 두 침팬지로 바뀐 모습(사진)을 볼 때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이 명화의 권위에 주눅 들지 않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장미란 옮김. 7,500원.

김관명기자

kimkwmy@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