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코스닥시장은 환율불안 등 제반 악재가 겹치면서 투매양상을 보이며 전날보다 4.30포인트 하락한 72.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74.18의 연중 최저치를 불과 20여일만에 바꾼 것이다.
제조업과 기타업종이 7%이상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508개 종목(하한가 177개)이 내려 하락 종목수가 사상 세번째로 많았다. 오른 종목은 64개(상한가 22개)에 불과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첨단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새롬기술을 포함해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크게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정부가 건설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원건설 국제종건 신원종합개발 등 일부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거래규모는 거래량이 2억8,996만주, 거래대금은 1조2,951억원이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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