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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쇼핑 - 난방용품으로 "훈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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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쇼핑 - 난방용품으로 "훈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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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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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는 뚝 떨어졌지만 기름값은 뛰어올라 서민들의 난방비용이 늘어나고 있다.주머니를 생각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어느 때보다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절약형 난방용품을 골라야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대기업 제품을 써야 할 지, 중소기업 제품을 써야 할 지, 전기 제품을 써야 할 지 가스제품을 써야 할 것인지 살펴보고 따져봐야 할 게 많다. 대형 전자상가들은 월동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난방용품을 선보였다.

등유를 사용하는 로터리히터는 열효율이 좋고 금방 따뜻해지는 게 장점. 그러나 11~17평 기준으로 1개월(하루 10시간 기준) 사용할 경우 18만원 정도의 난방비가 들어 연료비가 비싼 게 단점이다.

여기에다 가열할 때 냄새가 나 전자상가에선 판매가 주춤한 편이다. 하이마트의 한일 로터리히터(OHR-8800T) 27만원. 삼성 로터리히터(RH-800) 31만 8,000원. 용산 전자랜드21의 로터리히터(SH-1009GA) 24만8,000원.

캐비닛히터는 연료비가 로터리히터의 3분의 1 수준이고 이동이 편리한 데다 부탄가스를 사용해 안전하다. 무엇보다 냄새가 나지 않아 깨끗하다는 게 장점.

그렇지만 사용하는 동안 산소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때때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전자랜드21의 한일 캐비닛히터(GHM-8000) 13만원, 하이마트의 린나이 캐비닛히터(RCH-544BQ) 15만5,000원.

▼전기스토브▼

전기스토브는 혼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작고 가벼워 이동하기에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있다. 온풍 기능이 있는 제품과 스팀기능이 있는 제품,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 등이 나와 있다. 요즘엔 선풍기형 전기스토브가 인기다. 뒷면에 반사판을 달아서 먼 곳까지 열기를 전달할 수 있고 회전도 가능해 올 겨울 히트상품으로 꼽는 상인들이 많다. 하이마트의 신일 전기스토브(SHE-2047S) 3만4,000원, 불가마히터 선풍기형 전기스토브(HEH-7000) 4만7,000원. 테크노마트의 한일 전기스토브(EH-980ST) 3만1,000원, 대우 전기스토브(HES-1020H) 6만원.

JST산업((02)413-2081)의 원적외선 선풍기형 가스스토브 '천연 옥가마' 7만8,000원.

▼전기장판과 전기요▼

전기장판과 전기요는 등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돌문화에 어울리는 난방용품. 전기장판은 바닥에, 전기요는 침대에 깔아놓는 게 좋다.

그러나 직접 몸에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전자파 차단기능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전자랜드21의 보령 전기장판(BRE- 703) 2만8,000원.

하이마트의 하나로 전기장판(NHM-300E, 3인용) 2만9,000원, 메리노 전기요(MEW-820, 2인용) 3만7,000원. 테크노마트의 대우 IC전기장판 4만8,000원, 두루미 전기요 3만8,000원.

▼전기라디에이터▼

전기 라디에이터는 냄새없이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전기를 사용해 액체를 데워서 순환시켜 대류열을 발생시키는 게 원리다. 열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아기들이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소모량이 많아 전기세가 많이 나오고 온기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단점이다. 하이마트의 딤플렉스 전기 라디에이터(RIO-18) 19만원.

▼온풍기▼

대형평수에 어울리는 온풍기는 손님이 많은 넓은 매장에 적합한 난방기기다. 석유와 전기, 도시가스용 등 3가지 종류가 나와 있다. 전기 온풍기를 구입할 경우 전기 공사를 별도로 해야 하고, 가스 온풍기는 도시가스가 제공되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LG나 삼성에서 제작한 냉난방겸용 제품의 가격대는 100만원 이상으로 고가 상품이 대부분이다. 볼케노((02)738-8585)에서 선보인 '볼케노 난방기'는 바이오 항균 필터를 사용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47만~128만원 정도.

1년에 2~3개월만 쓰는 난방기기를 새것으로 구입하는 게 망설여지는 사람들은 중고 난방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중고난방기기 전문점 SEA((02)738- 4000)는 사용한 지 4~5년 미만의 제품을 모아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동식 가스히터 10만원, 전기 라디에이터 11~12만원, 소형 전기온풍기 2만원, 전기스토브 3만5,000원 정도.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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