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보라등 색상 다양 올 통굽스타일은 퇴조여성들은 겨울철 꼭 하나 장만하고 싶은 소품으로 부츠를 꼽는다.
추운 날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보온 뿐만 아니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상품이기 때문이다. 올 겨울엔 화사한 스타킹이 유행하면서 부츠의 소재와 모양도 덩달아 화사해진 점이 특징이다.
부츠의 디자인은 높고 뾰족한 굽과 가느다란 모양의 앞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통 무릎 언저리까지 올라오는 롱부츠의 굽이 7~8㎝ 정도로 높고, 종아리 중간쯤 올라오는 미들부츠나 발목을 덮는 앵클부츠의 굽은 6㎝ 정도.
일반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부츠가 많긴 하지만, 악어가죽이나 뱀가죽, 송아지가죽 같은 고급 소재를 덧댄 것도 나와 있다. 예년에 유행했던 스판덱스 소재나 통굽 모양의 부츠는 찾아 보기 어려운 편.
무난한 검정색 말고도 와인색이나 낙타색, 보라색 등 화려한 색상이 많아 올 겨울 부츠는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엘리자벳은 검정색 세무 소재에 부분적으로 송아지 가죽을 덧댄 롱부츠를 선보였다.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그대로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날씬해 보이는 게 특징.
고급스러운 낙타색깔의 하이힐 모양 미들부츠도 날씬한 다리를 강조하는 모양으로 나왔다. 롱부츠는 27만5,000~35만원. 미들부츠는 19만5,000~23만5,000원.
최근 유행하는 문양인 하운드 투스(개의 품종인 하운드의 이빨 모양) 무늬의 천 소재를 사용한 미들부츠는 27만5,000원. 세라의 부츠는 가죽이나 세무 소재를 사용한 단순한 모양이 많다.
주름을 잡아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앵클부츠, 가늘고 날렵한 앞코를 사용한 하이힐 모양의 부츠도 인기다. 앵클부츠 19만8,000~23만원, 롱부츠 29만8,000~33만8,000원.
렘브란트21은 양가죽, 송아지가죽, 악어가죽, 뱀가죽 등 고급 소재를 앞코에 덧댄 부츠가 많다. 굽은 가늘고 뾰족한 하이힐 모양이 대부분이다.
진한 녹색의 롱부츠, 와인색의 뱀가죽 미들부츠, 보라색 악어가죽 앵클부츠 등 화려한 색상이 눈에 띈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만큼 가격은 4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가격은 갤러리아백화점 기준)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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