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자서전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출판기념회가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정 명예회장의 형인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과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 동생인 정상영 KCC 회장, 조카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아들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가족들과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고건 서울시장, 김각중 전경련 회장,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등 정ㆍ관계 및 재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큰 형인 정주영 전 현대명예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중국 출장 중이어서 화환으로 대신했다.
정 명예회장은 32년 자동차 인생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물 상영에 이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자동차를 포함해 우리나라 모든 산업분야의 위상은 99%정도 선진국 수준에 와있다"며 "나라 경제가 어렵고 사회 전반에 도덕적 해이 현상이 있지만 현직에 계신 분들이 마지막 1%까지 정성을 다해준다면 모든 산업분야가 세계시장에서 당당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큰 형님(정주영 전 명예회장), 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형제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현대차를 운영하고 있는 새 경영진에게도 애정을 베풀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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