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의회는 21일 일본에 체류하면서 팩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을 '도덕적 무능력'을 이유로 해임했다.의회는 12시간 이상의 장시간 논의 끝에 후지모리 대통령 해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2대 반대 9,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10면
후지모리 대통령에 비판적인 의원들은 해임안이 통과된 후 의사당 발코니에서 페루 국기를 펼치면서 "독재는 무너졌다"고 외쳤다.
의회는 또 두 명의 부통령도 사퇴함에 따라 발렌틴 파냐과 의장을 내년 선거 때까지 잠정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토록 결정했다. 리마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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