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으로부터 외부활동을 제한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해 논란을 빚었던 전 북한 노동당비서 황장엽(黃長燁)씨와 김덕홍(金德弘)씨가 각각 국정원 산하 통일정책연구소 이사장직과 고문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황씨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21일) 언론에 성명이 보도된 뒤 국정원측에서 해임을 통보해 왔다"며 "그러나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측도 이들의 해임 사실을 확인했다. 1997년 4월 서울에 온 황씨와 김씨는 그해 11월 통일정책연구소 이사장과 고문에 각각 취임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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