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비를 넘긴 증시가 하룻만에 외풍과 환율에 쓰러졌다. 이날 증시는 환율 급등과 나스닥 추락이 급락을 불렀다.나스닥은 전날 다시 3,000선이 무너졌다. 오전 외국인이 환차손을 우려해 자금을 회수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며 지수는 515포인트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들어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과 함께 선물에서 매도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낙폭이 급격이 줄었다.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3,000원 오른 점도 긍정적이었다. 업종에선 경기방어주의 선두에 선 의약품주가 계속해 강세를 이어갔다. 부시 당선 가능성으로 미 증시에서 제약주가 반등한 것도 호재였다.
현대그룹주는 중공업 미포조선만 오름세였고, 현대건설, 우선주 고려산업개발은 하한가 까지 급락했다. 하락종목은 610개(하한가 14개)로 오른 종목 225개(상한가 36개)의 3배에 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늘었으나 2억9,061만주와 1조3,858억원에 머물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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