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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2진 쿼터백이 워싱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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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2진 쿼터백이 워싱턴 살렸다"

입력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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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진도 튼튼해야 강팀이지.' 2진 쿼터백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지난해 패자(覇者)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12주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서 터치다운 패스를 3개나 성공시킨 쿼터백 제프 조지의 활약에 힘입어 33-20으로 승리를 거뒀다.

NFL 10년차 노장으로 올해 워싱턴에 합류한 조지는 부상한 주전 브래드 존슨을 대신해 발군의 활약을 펼친 반면 워싱턴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트렌트 그린은 커트 워너의 빈자리를 메우려 했지만 색을 5개나 허용하며 친정팀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쿼터를 3-10으로 뒤진 워싱턴은 제프 조지의 1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시작으로 공격의 물꼬가 트였는데 3쿼터들어 조지가 다시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워싱턴은 7승4패가 돼 와일드카드 경쟁에 본격 합류했고 러닝백 마샬 포크가 복귀하면서 내셔널콘퍼런스 선두를 굳히려던 세인트루이스는 2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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