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나들이가 잦아졌다.정 전 명예회장은 20일 요양중이던 서울 중앙병원을 나와 최근 개통된 신공항고속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겼으며 현대백화점에 들러 그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이병규(李丙圭) 현대백화점 사장과 복요리를 먹었다고 현대관계자가 21일 전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지난 주에도 직접 현대백화점 지하 제과점에 들러 좋아하는 빵을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5일은 정 전 명예회장(1915년생)의 85번째 생일이다. 이날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이 모처럼 청운동 자택에서 만나 가족간 화해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병원에 있는 것을 답답해 하고 있다" 며 "생일이 가까워지면서 마음이 다소 들떠 있다" 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