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챔피언십 4R...9오버 난조시즌 2승의 꿈이 물거품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3타차로 추격, 역전우승을 노렸던 박지은(21)은 마지막 라운드서 무너졌다.
박지은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투어인 아치 와이어리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서 더블보기2개,보기7개,버디2개로 9오버파 81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18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27위로 떨어졌던 박세리(23ㆍ아스트라)도 3언더파로 타수를 줄여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허리부상으로 18개월간 시달렸던 도티 페퍼(35ㆍ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7승째. 페퍼는 전날 저녁 먹은 굴 때문에 탈이 났지만 같은 조의 아니카 소렌스탐(30ㆍ스웨덴)을 3위(5언더파 283타)로 밀어냈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여자골퍼 최초로 시즌상금 2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한 캐리 웹(26ㆍ호주)은 4라운드서 2오버파를 치는데 그쳐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웹은 상금 1만1,800 달러를 보태 총상금 187만 6,853달러로 시즌을 마쳤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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