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4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병인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는 보도를 접하고 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씁쓸하다.지금 우리나라는 사회 곳곳에서 구조 조정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 그런 소식이 국민들 귀에 유쾌하게 들릴 리 없다.
전립선비대증이 국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병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려운 시기에 꼭 외화를 써 가며 치료를 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아무나 지도자라는 지위에 오를 수 있는가.
지도자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는 옆으로 걸으면서 국민들은 바르게 걸으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조국현 경기 과천시 부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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